동행복권
은 대한민국의 복권판매 기업으로
2018년 12월부터 나눔로또를 이어 복권위원회의 계약을 통해
토토, 프로토 등 스포츠 쪽 복권을 제외한
복권 판매와 권리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근래엔 로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에 본인은 ‘동행복권’이라는 회사에 대해 조사를 해봤습니다.
동행복권은
2022년 2월 말 판매했던
스피또 1000, 58차에서
1등이 들어 있을지도 모르는 즉석복권 20만 장을 회수해 놓고,
소비자에겐 알리지 않은 채로 나머지 250억 원어치 복권을 다 팔아버렸습니다.
회수한 20만 장의 즉석 복권은 단지 오류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기사에서도 언급된 내용처럼
이 오류가 발견된 시점은
4천만 장 중에 3분의 1 정도가 팔렸을 때인데,
나머지 3분의 2가 거의 다 팔릴 때까지도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는 게.. 참 어이가 없습니다.
팔린 복권 안에서 1등이 다 나오기를 바랐겠지만, 5억 원 1등 1장은 아직까지도 행방이 묘연하고
무엇보다 황당한 점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 소속의
복권위원회에서도 이 사실을 알았었지만
‘이전에도 평균적으로 매번 40만 장 정도는 팔리지 않고 남았고,
1등이 다 안 나온 것도 처음은 아니어서 당시로선 최선의 판단이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제서라도 당시 복권위원회장의 조사가 시급해 보이는 발언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분명히,
기획재정부의 복권위원회와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함께 벌인 명백한 사기입니다!
1등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복권을 판매하다니요!!
그리고 오히려 동행복권에서는 잘못을 바로잡고 사과를 하기보다,
변명과 내부자 색출에 혈안이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차기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행복복권이 선정되었는데,
복권위원회는 지난달 돌연 행복복권의 우선협상 대상자의 지위를 박탈해 버립니다.
복권위원회는
행복복권의 ‘허위로 기재된 제안요청서’와
‘사업계획서 부실’을 이유로 들었고
행복복권은
복권위원회가 ‘현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의 내부 비리를 공익 신고한 행복복권에 의도적으로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행복복권은
정부가 2004년부터 1~4기 복권수탁사업을 운영한 이후 선정 절차가 끝난 우선협상 대상자를 변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례적인 우선협상 자격 박탈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행복복권이 탈락한다면,
2순위의 현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서
또다시 복권 사업을 주관할 텐데,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동행복권에서 다시 5여 년 간 복권 사업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1등 유무가 불분명한 사기 복권을 소비자에게 알리지도 않고 팔아치운 동행복권이
복권수탁사업자 선발 평가위원회에서 2순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 또한 참으로 웃긴 일입니다.
동행복권에 대해 이리저리 찾다 보니 이런 내용도 있더군요.
‘복권 판매 수익금 중 다른 기금에 배분되는 비율을 현행 35%에서 40%로 높이고, 그 일부를 남북협력기금에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
먼저 동행복권의 논란을 중점적으로 알아봤는데,
다음은 동행복권 회사에 대해 알아본 내용입니다.
동행복권은 2018년 3월에 설립되어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국가사업인 복권 사업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동행복권의 모기업은 ‘제주반도체’라는 회사라는데요, 제주반도체는 대체 어떤 회사일까요?
동행복권의 모기업인 제주반도체는
중국 업체가 최대 주주인 회사네요.
조금 더 파고들어 가 볼까요?
제주반도체의 홈페이지 연혁을 보니,
2013년 EMLSI(이엠엘에스아이)라는 회사에서 제주반도체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당연히 제주반도체의 이전 사명이었던
EMLSI(이엠엘에스아이)에 대해서도 찾아봤습니다.
EMLSI(이엠엘에스아이)는
비메모리 반도체 핵심 기술을 빼돌려 중국으로 넘긴 혐의를 받았고 재판부는
“매그나사의 반도체 핵심기술인 비메모리 반도체 이미지센서 기술 80%를 몰래 취득,
중국에 누설해 영업비밀을 침해하고 건전한 영업질서를 무너뜨려 피해기업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비록 피해기업과 합의했지만 중요 첨단기술이 중국 GSMC사로 유출돼 국가경쟁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
며 이사 박모(47) 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국가 사업으로 분류되는 복권 사업.
복권위원회와 복권 회사들의 부도덕함은 익히 들어왔지만
조사를 하며 현실을 느끼니 참으로 암담합니다.
게다가 중국으로 반도체 기술을 유출한 기업에게
국가 사업인 복권 사업을 위탁하다니..
다들 로또 하지 마세요~
스피또도 하지 마세요~
동행복권에서 복권을 산다는 것은
중국으로 현찰을 보내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