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정치

‘로또 조작’ 의혹의 진실은? 연도별 로또 판매 금액과 당첨자 수 통계 (세르비아 방송사고, 1057회 2등 664명, 1019회 1등 50명)

슈퍼오리 2023. 3. 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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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으로 분류가 되는데,

2019년 기획재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로또를 한 번이라도 샀다’
고 응답한 사람이 62.4%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이후로 경기가 나빠지자 인생 역전을 노리고 로또를 구매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고

이를 증명하듯 로또 판매액은 매 해마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로또 1등은 매회마다 동일한 확률,

1/8,145,060

의 확률로 당첨되지만


로또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추첨에 대한 의혹도 꾸준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간 로또 판매액(일평균 판매액)과 연간 1등 2등 당첨자 수의 추이를 비교해 봅시다.


연간 로또 판매액과 1등, 2등 당첨자 수 추이, 참고 자료 : 동행복권 홈페이지 / 저작권 : 슈퍼오리(SUPER-DUCK)


*동행 복권 홈페이지를 참고하며 개인이 직접 조사한 자료입니다.



통계 상으론 로또 판매액이 늘어가는 만큼 1등과 2등 당첨자 수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자료 조사를 열심히 했지만
아쉽게도 의문이 들만한 부분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매주 회차별로 조사한다면 뭔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data가 너무 많아요..)








최근 로또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것은
며칠 전인 2023년 3월 4일에 추첨한 1057회 차에서 2등이 무려 664게임이나 당첨되었고,


그중 동대문의 한 가게에서만 당첨된 2등이 무려 103게임이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동행 복권 사이트에서는 ‘jun**숫자’ 형식의 아이디가
2018년 1월 23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총 329회 동안, (당첨금은 50만 원에서 10만 원 선으로 크진 않지만)
매주 2~3등으로 당첨됐다며 후기로 올렸다는 점이 함께 ‘로또 조작’ 의혹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동행복권 측은
‘당첨은 오로지 확률이며 당첨자가 많거나 적을 수 있다’,


그리고
‘당첨자 아이디는 모두 축약해 6자리로 표기된다’
(즉 ‘jun**숫자’ 형식의 아이디는 각각이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로또 2등 103명 이어 한 사람이 복권 300번 당첨? 알고보니...

지난주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2등 당첨이 103건이나 나와 화제가 된 가운데, 한 사람이 5년간 동행복권이 운영하는 전자복권에 300회 이상 당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주말 온라인상에

n.news.naver.com












그렇다면 의혹이 제기된 1057회1056회의 2등 당첨자 수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로또 1057회 당첨결과

로또 1057회 당첨결과
2등 664명, 당첨금액 680만 원







로또 1056회 당첨결과

로또 1056회 당첨결과
2등 81명, 당첨금액 5600만 원



1057회의 총판매 금액은 1125억 원,
1056회의 총판매 금액은 1132억 원으로 회차별 총판매 금액은 거의 비슷했지만


2등 당첨자 수는 81명에서 664명으로
이전 회차에 비해 8배나 되는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많아진 당첨자 수만큼 당첨금도 확 줄었네요.









이외에도 2022년 6월경 핫이슈였던
로또 1019회1018회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로또 1019회 당첨결과

로또 1019회 당첨결과
1등 50명, 당첨금액 4억 3천만 원







로또 1018회 당첨결과

바로 이전인 로또 1018회 당첨결과
1등 2명, 당첨금액 123억 원



1019회의 총판매 금액은 1028억 원,
1018회의 총판매 금액은 1011억 원으로 회차별 총판매 금액은 거의 비슷하지만
1등 당첨자 수는 2명에서 50명으로 25배가 되었습니다.



1등 당첨 금액이 보통 15억~20억 정도 했던 로또가 고작해야 4억 했던 1019회였고
1등 당첨 금액이 무려 123억 원이나 했던 1018회의 당첨결과였습니다.


이전 회차와 너무나도 차이나는 금액 때문에 오죽했으면

‘1019회 당첨자는 억울하겠다’
라던 뉴스 댓글이 생각나네요.





아 물론 누구든 4억 원이면 감사합니다~ 하며 받겠지만, 같은 확률로 1등에 당첨됐음에도 당첨금이 너무 많이 차이 났으니 말입니다.










이 당시에도 동행복권은
‘로또는 그저 확률이다’
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매번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동행복권 측에서는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각 게임의 독립적인 확률이기 때문에 매회 당첨자 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며 일관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이과생으로서 매회 당첨자 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합니다.

매 회 1000억 판매액(=1억 게임)에 1등 당첨 확률을 계산해 보면,
확률상으론 12게임 정도가 당첨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게에서만 103게임이 당첨 됐다는 점과

‘jun**숫자’ 형식의 아이디로 지속적인 당첨 후기가 올라온 것에 대해선 조금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동행복권 사이트에서 당첨 후기 작성 조건을 모르는데, 정말로 당첨된 사람들만 작성할 수 있는 건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예전 세르비아의 로또 추첨 방송에선 다음과 같은 방송 사고가 있었는데요,

세르비아 로또 추첨 방송 사고 1

이미 숫자 세 개가 뽑힌 상황에서
네 번째 숫자로 27번 공이 나왔습니다.

근데 자막으론 21번..





세르비아 로또 추첨 방송 사고 2

이후 27번 자막이 나오고
진행자는 네 번째 숫자를 27로 하겠다고 합니다.


곧이어 엄청난 우연의 일치
자막으로 먼저 공개된 21번 공이 뽑혔습니다..











동행복권 로또 추첨 방송 (1057회)

현재 동행복권에서 사용중인 로또 번호 추첨기계는 당시 세르비아에서 사용했던 로또 번호 추첨 기계와

얼핏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계속 당첨되지 않으니 조작 같기도 하고..






다음 포스팅에선 현재 로또를 주관하고 있는
동행복권회사에 대해 조사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로또 주관사 ‘동행복권’에 대해 (로또 조작 의혹, 스피또 은폐, 동행복권 최대 주주 제주반도

동행복권 은 대한민국의 복권판매 기업으로 2018년 12월부터 나눔로또를 이어 복권위원회의 계약을 통해 토토, 프로토 등 스포츠 쪽 복권을 제외한 복권 판매와 권리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근래

nonamedweb.com





로또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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