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박사

뚝섬유원지 이색식당 “아리랑 하우스” — 뚝섬유원지역 맛집 한강 수상식당 경양식돈가스 치킨 맛집

슈퍼오리 2022. 11.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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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유원지역 한강을 걷다 늘 보였던 수상식당 아리랑 하우스! 치킨이 그렇게나 맛있다는 소문을 아내가 듣고 평일 저녁에 가족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아리랑 하우스로 가기 위해선 붉은 카펫이 깔린 다리를 건너야합니다.


아리랑 하우스에 들어왔습니다!
왼편에는 식사와 주류를 오른편에는 차를 주문하는 데스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만, 사실 크게 상관없습니다. 식당 데스크 앞에서 기웃거리니, 뒷편 카페에 계시던 직원분이 오셔서는 친절히 주문을 접수해주셨습니다. ㅎㅎㅎㅎ

*주문을 해야 식당 내부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구를 들어가서 왼편에 있는 식사와 주류 메뉴.
100% 국내산 닭으로 만든다는 순살 반반치킨과 수제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한강에 둥둥 떠다니는 식당이라 ㅈㄴ 비쌀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ㅎㅎㅎㅎ


잘 정돈된 카페와 어질어질 할 정도로 다양한 메뉴.
안내에 따르면 아리랑 하우스는 1인 1메뉴 필수이며 2층 이용이 불가하고 주차지원이 안됩니다.
카페는 식당에 비해 가격이 좀 건방?지네요 ㅋㅋ


연식이 제법 있어보이는 인테리어지만 관리에 꾸준히 신경을 쏟은듯한 아리랑 하우스의 내부 전경입니다.
식당의 저편에 있는 무대와 은은한 식당 냄새로 보아, 과거 아리랑 하우스는 카바레였나 봅니다. 소란스럽지 않고 차분하며 아늑한 옛날 경양식집 느낌이 물씬 납니다.


자리옆 창가에선 청담대교가 보입니다. 간혹 지나다니는 7호선 열차를 보며 아가는 손을 흔들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전 한강 바람을 맞아봅니다. “우리 지금 배타고 있어” 했더니 아가는 신나서 뛰어다녔습니다. ㅎㅎ


수제돈가스의 에피타이저로 나온 수프. 맛이 그럴듯 합니다. 모두가 상상할 수 있는 그 맛입니다. 아가에겐 줄 수 없는 수프!!


수제돈가스
경양식의 느낌이 강한 돈가스. 고기가 얇지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저는 두툼한 돈가스를 더 선호하지만, 맛있으니 봐주기로 합니다. ㅎㅎㅎ


순살 반반치킨!
아내의 지인이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했던 그 치킨입니다. 국내산 닭이 100% 라서 그런지, 순살임에도 불구하고 퍽퍽한 부분 하나없이 치킨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여지껏 먹어본 후라이드 & 양념 순살치킨 중에서는 제법 탑급인듯? 아가는 치킨보다 돈가스가 입맛에 맞았는지 돈가스를 더 잘 먹었습니다.

맛있는 돈가스와 훌륭한 순살 치킨 그리고 한강의 야경이 함께하는 이 순간, 맥주를 마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아내와 생맥주 500cc를 사이좋게 한잔씩 주문해 마시게 됩니다.

*나중에 그 지인에게 들은 얘긴데, 순살보다 뼈치킨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근데 전 뼈치킨을 좋아하지 않으니 패스-! ㅎㅎㅎ


아리랑 하우스에서는 오리배도 함께 운영하는데 아가가 타고 싶었는지 자꾸 조르더라구요. ㅎㅎㅎㅎ 오리배는 해가 떠있을 때 타기로 하고,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친 한 가족은 한강의 블랙펄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앞으로 종종 가게될 것 같아요. 맛과 분위기 모두가 너무 좋았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재방문의사 : 매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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