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위치한 우동가조쿠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미 수차례 방문했고 앞으로도 방문할 가게지만 우동가조쿠의 우동맛은 정말 기가 막힌다. 이 가게는 한국인 남자 사장님과 일본인 여자 사장님 부부가 우동을 일본 현지에서 배워서 오픈한 곳이라는데.. 역시, 일본 음식인 우동은 일본인의 비밀 레시피를 이길 수가 없는 모양이다. 다양한 우동집을 다녀봐도 이만한 맛에 못 미친다. 우동가조쿠는 매일 아침마다 가쓰오부시와 여섯 가지 천연 재료로 육수를 우려낸다는데 거기에 맛의 비밀이 있나 보다. 우동에 들어가는 생면도 정말 탱탱하다. 붓가케우동은 차가운 우동, 즉 냉우동인데 짭조름한 쯔유 국물과 탱탱한 면이 정말 잘 어울린다. 국물이 시원하니 탱탱한 면이 더 탱탱해지는 듯. 육육우동은 매콤 얼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