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 로커

오랜 친구인 성인 남자 넷이서 여행 중 점심 코스로 방문했다. 남자끼리 모이면 메뉴를 빠른 시간에 정할 수 없다. 그래서 본인이 나서 뚝딱뚝딱 다섯 개를 주문했다. 골뱅이오일파스타는 나폴리상회의 시그니처 메뉴로 꼽힌다. 매콤한 불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며 감칠맛 나는 소스, 통통한 골뱅이와 버섯, 루꼴라, 마늘이 조화롭다. 제대로 한국인 패치가 된 골뱅이오일파스타. 매콤 짭짤한 감칠맛, 탱탱한 면발 나폴리상회의 시그니처 메뉴답게 훌륭한 맛이다. 트러플오일리조또도 나폴리상회의 시그니처 메뉴다. 진한 트러플오일 향에서 뛰어난 풍미가 느껴진다. 꾸덕하게 진한 치즈맛이 트러플 오일과 잘 어우러져 감칠맛을 낸다. 이 또한 시그니처 메뉴답게 훌륭했다. 갈릭쉬림프바게트바삭한 바게트와 함께 약간은 매콤한 맛이 느껴진 갈릭..

성수동에 위치한 우동가조쿠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미 수차례 방문했고 앞으로도 방문할 가게지만 우동가조쿠의 우동맛은 정말 기가 막힌다. 이 가게는 한국인 남자 사장님과 일본인 여자 사장님 부부가 우동을 일본 현지에서 배워서 오픈한 곳이라는데.. 역시, 일본 음식인 우동은 일본인의 비밀 레시피를 이길 수가 없는 모양이다. 다양한 우동집을 다녀봐도 이만한 맛에 못 미친다. 우동가조쿠는 매일 아침마다 가쓰오부시와 여섯 가지 천연 재료로 육수를 우려낸다는데 거기에 맛의 비밀이 있나 보다. 우동에 들어가는 생면도 정말 탱탱하다. 붓가케우동은 차가운 우동, 즉 냉우동인데 짭조름한 쯔유 국물과 탱탱한 면이 정말 잘 어울린다. 국물이 시원하니 탱탱한 면이 더 탱탱해지는 듯. 육육우동은 매콤 얼큰하다..

본인의 돈까스 인생 맛집 길동,조선돈까스! 조선돈까스는 수제 돈까스 전문점으로 국내산 생고기를 사용한다는데 좋은 재료뿐만 아니라 주방장의 훌륭한 튀김솜씨가 더해져 올 때마다 인생 최고의 돈까스라는걸 매번 느끼고 있다. 다른 블로거들의 리뷰에는 돈까스와 생선까스가 하나씩 나오는 조선정식에 대한 리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절레절레~ 본인의 조선돈까스 경험으로는 조선파채돈까스가 당연코 최고의 메뉴다.조선파채돈까스에는 돈까스와 파채 그리고 제육볶음이 세트로 나오는데, 대식가가 아니라면 감히 도전하지 말 것! 물론 본인은 남김없이 다 먹음 일단 돈까스집이니 돈까스는 당연히 훌륭하다. 두툼한 고기에 적당한 두께의 바삭한 튀김. 모든 부분이 잘 익어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려 나오는 바삭한 돈까스는 씹을 때마다 ..

해초섬은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10층에 있는데, 지난번 방문 때 아기가 생각보다 해초를 잘 먹어서 정말 놀랐다. 그리고 오늘 한번 더 아기와 함께 어른 네 명이 재방문했다. *해초섬에서는 아기 의자와 아기 수저가 친절히도 제공된다. 저출산 시대에 아가를 배려하는 식당,해초섬!칭찬해요~ 해초섬에는 다양한 정식메뉴와 단품메뉴가 있다. 모든 메뉴가 해초섬이란 식당 이름과 잘 어울린다. 그중에서도 바다보쌈 정식은 해초섬의 최고 인기 메뉴라는데!! 신선한 새우, 오징어, 전복 등의 해산물과 채소를 쌈장과 함께 싸서 먹는 메뉴로, 보쌈과 해물탕, 밥, 반찬 등이 함께 나온다. 바다보쌈 정식은 한정식 해초섬의 다른 메뉴보다 가격이 나가는 편이라, 서민인 본인은 그냥 1인 바다보쌈 정식을 세 개 주문했다.. 아기 ..

동래역 구포국수는 24시 영업을 한다. 여태 잔치국수와 콩국수를 먹어봤는데 그 맛이 꽤 괜찮았다. 오늘은 여기서 뭘 먹어볼까.. 고민하다 비빔국수도 아닌 이건 뭐지? 비빔 돈가스를 선택했다. 돈가스에 비빔면 소스가 뿌려진 채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져 나온다. 바삭한 돈가스가 매콤 달콤한 비빔소스와 이리도 잘 어울릴 줄이야..!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비빔 돈가스를 금세 다 먹어버렸다. 훌륭한 맛에 비해 양은 많지 않아 9천 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비싼 것 같기도 하다. 8천 원이면 딱 좋을 텐데. 그래도 맛있으니 10점 만점에 8.5점을 준다. 동래역 구포국수의 비빔돈가스는 정말 별미니 한 번씩들 먹어보시길!

사랑스런 아내와 오랜만에 성수동 데이트를 했다. 성수동에 있는가조쿠우동우동이 정말 맛있고 가격도 너무너무 착한 곳. 가게 내부는 일본풍의 예쁜 인테리어로 돼있고 작은 테이블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이 귀여운 우동집은 식사시간이 되면 금세 사람들로 차버린다. 말했다시피 착한 가격이다. ‘붓가케우동’은 가조쿠우동의 대표 메뉴 중 하나. 쯔유 국물에 적셔 먹는 차가운 우동으로, 면의 쫄깃함과 시원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새우튀김이 토핑 된 가쓰오부시 베이스의 짭조름하고 시원한 국물이 언제나 일품이다. ‘육육우동’도 가조쿠우동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약간은 맵다고 느낄 수 있는 칼칼한 맛이 특징으로, 진~하고 따뜻한 육수가 정말 맛있다. 듬뿍 얹힌 숙주가 참 아삭아삭하다. 작고 귀여운 돈가스 토핑 기..

오늘은 구의역 삼백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첫 방문이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기에 리뷰를 고고! 삼백집은 콩나물 국밥이 메인이다. 본점은 전주 한옥마을 근처, 그리고 무려 70여 년이나 되는 전통의 맛!이라고 한다. 100% 친환경 무농약 콩나물을 사용한다니 아가와 함께 가기도 좋은 곳. 메뉴로는 콩나물 국밥, 해온반, 사장님 국밥, 전주놋그릇비빔밥 등이 있지만 우리 3인 가족은 콩나물 국밥과 서리태콩국수, 고추튀김을 주문했다. 콩나물국밥은 재료가 신선하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다. 무언가로 우려낸 육수에 아삭한 콩나물과 잘 지어진 밥을 말아져 있다. 양념은 주문할 때 조절이 가능하고 계란은 따로 주셨다.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담백하다. 기호에 맞게 장조림, 새우젓, 김을 같이 넣어서 먹을 수 있는 건 당연..

미국식 텍사스 바베큐 맛집 블루스모크! 이번에는 해가 진 시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몇 번째 방문이더라~? 방문횟수는 그만큼 블루스모크가 맛집이란 뜻이겠죠? 블루스모크에는 스테이크와 립, 스파게티,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아기와 함께인 저희 3인 가족은 플래터 하나와 크림치즈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카운터에서 주문을 했었는데,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었네요. 서빙로봇이 돌아다니는 최첨단 맛집입니다 ㅎㅎㅎ 블루스모크의 대표 메뉴인 텍사스 바베큐 플래터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는 포크립플래터 2인(69,000원)과 베이컨 크림스파게티(15,900원)를 주문했습니다. 커다란 립 2조각, 빵 4개, 빵 샐러드, 감자, 닭 봉, 바베큐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기가 맛있다..

"조선돈까스"가 있습니다. 국내산 생고기 수제돈까스 조선돈까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고 되어있지만 매장에서도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돈까스와 함께 술 한잔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최근 돈까스 집들 중에서 상당히 상위 티어로 평가하여 리뷰를 작성합니다.. 사실 조선돈까스 리뷰에 앞서 약간의 고민을 했습니다. 본인은 '점심시간'에 사람이 붐비는 식당, 기다려야 하는 식당을 매우 싫어합니다. 리뷰로 인해 유명해질 조선돈까스에서의 점심 식사가 힘들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사실은 영향력 1도 없는 블로그 ㅎㅎㅎ) 게다가 조선돈까스 내부엔 테이블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근 몇 년간 돈까스 집들 중에서 '조선돈까스'는 상당히 상위 티어로 인정하여 리얼 맛집으로 리뷰를 작성합니다.. 조선돈..

미역국을 좋아하는 아가는 롯데월드에 놀러 올 때마다 보돌미역을 찾습니다. 보돌미역의 메뉴에는 미역국뿐만 아니라 불고기, 코다리조림 등 다양한 한식이 있어 아가랑 밥 먹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늘 먹던 불고기 세트나 코다리 조림을 먹으려 했는데, 아니!? 여름이라 그런지, 특선 메뉴로 전복 물회가 게시되었네요! 물회국 출신으로써, 아주 오랜만에 물회맛을 보기로 합니다. 크크 Let's try! 보돌미역의 전복 물회는 얇게 썰어진 전복과 각종 야채들이 소면과 버무려져 시원하고 칼칼합니다. 여기까진 뭐 일반적인 물회맛인데, 전복이 아~주 싱싱하고 게다가 소스가 너무 맵지 않게 칼칼하니 맛있네요. 저에겐 양도 중요한데 아주 만족스러운 양입니다. 미역국과 함께 먹는 물회는 레알 무한으로 들이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구포국수 동래역점은 멸치국수부터 쫄면, 비빔당면, 우동, 밀면 등 면류도 많고 밥류에는 돈가스, 덮밥, 비빔밥, 만둣국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뭐 멸치국수 비빔국수 다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요즘은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면류가 땡겼다. 냉국수는 취향에 맞지 않고, 비빔국수는 국물이 없어 아쉽고, 냉면이나 소바는 국물이 부실하니.. 오늘의 픽은 바로 너! 콩국수!! 콩국수 평에 앞서 본인은 콩국수를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콩국수만큼은 한 젓가락만 떠봐도 맛을 대번에 알 수 있음. 가위로 두 번 자르고 젓가락으로 슥슥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콩국이 엄청 진하다는 걸 알게 됐다. 크으.. 콩국이 아주 진한 콩국과 탱글탱글한 면발.. 얼음이 없지만 콩국수가 시원하다. 콩국수에 얼음을 때려 부어 차갑게..

오봉집은 건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맛집입니다. 직화 낙지와 보쌈이 유명한데, 아내와 아기, 본인 3인 가족은 보쌈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얇은 고기에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너무 좋아요. 고급입맛인 아가도 ‘맛있다’를 연발하며 맛있게 냠냠했습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도 모두 싱싱하고 맛있어요! 그나저나 주류 가격은 언제 이렇게까지 올랐는지~

가족과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일찍 준비하고 나선 것 같은데~ 경복궁역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오늘 뭘 먹어야 할지 막막했던 점심은 서촌 맛집,알로이 막막에서 먹기로 합니다. (아재 개그) 알로이 막막은 태국 음식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식당 이름인 ‘알로이 막막’은 태국어로 ‘너무 맛있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알로이 막막의 내부는 푸릇푸릇한 식물 인테리어와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느낌이 나고, 건물 전체(3층)를 쓰고 있어서 식당 공간이 굉장히 넓어요. 1층은 2면이 큰 통창으로 되어 있고, 한쪽 벽면은 거울로 되어 있어서 개방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2층도 정말 예뻐요. 곳곳에 이국적인 장식이 눈에 띄고, 테이블 위에는 음식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습니..

사랑하는 가족과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공 자양점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소고기집(돼지고기도 있음)으로, 가성비 좋은 고기와 다양한 반찬으로 유명한 맛집인데 드디어! 오늘 가게 됩니다. 후후. 기대 만발! 고공 자양점은 구의역과 뚝섬유원지역 사이에 있어서 접근하기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으신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고 합니다! 고공 자양점의 메뉴입니다. 어른 네 명과 아기 한 명으로 방문한 저희는 토시살, 갈빗살, 오겹살, 목살, 버섯이 함께 나오는 고공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고공 자양점에는 아기 의자와 아기 수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공 자양점의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입니다. 우드톤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너무 예뻐요. 에어컨과 후드가 잘 작동해서 ..

*음식 사진을 매우 잘 찍는 인플루언서 친구에게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교육을 받은 뒤,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명륜동에서 친구와 한 잔? 하고 헤어지기 전 해장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핫플레이스 명륜동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붐빕니다. 그러던 중 153 구포 국수를 발견! 153 구포 국수는 24시 영업한다고 합니다. 메뉴는 국수 등의 면류와 밥, 분식류가 주를 이룹니다. 친구와 저는 각각 잔치 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나온 잔치 국수.. (술을 제법 마셔서 친구의 비빔국수 찍는 걸 깜빡했습니다. 하하) 153 구포 국수의 잔치 국수는 멸치 육수에 삶은 국수사리와 고명채를 얹은 간단한 국수지만 멸치 육수의 감칠맛과 고명채의 신선함이 어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