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즐거웠던 서울 근교 나들이를 마무리하려는데 뭔가 아쉽습니다. 게다가 저녁 시간이기도 하여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가기로 합니다. 쌀쌀했던 날씨 때문일까요? 외포항 근처 시원하고 얼큰한 꽃게탕 집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에게 게는 발라먹기가 힘들어 그저 그런 음식이지만, 아내는 게를 참 좋아합니다. 껍데기만 남기고 게를 싹싹 발라먹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예쁩니다. 게 껍데기를 어찌나 그리도 잘 벗기는지 경이로울 때도 있습니다. 서해 꽃게 전문 메뉴판. 게를 전문으로 요리하는 식당이라 그런지 메뉴가 온통 게판이네요! 크크 서해정식을 주문하면 좋겠으나! 꽃게탕과 굴밥을 주문했어요. 다음번엔 서해정식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게 껍데기를 박살 내버리는 분쇄기! 아주머니께 하나 달라고 하면 주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