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코로나19 방역으로 그동안 해왔던
‘마스크 착용하기’는 이제 권고사항으로 바뀌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로 미세먼지는 갈수록 심각해진다.
파란 하늘 보기가 어려워진지
언제부터였을까?
특히나 12월에서 3월 사이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하늘이 아주 뿌옇게 변한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국발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해 몇몇 정치인과 학자들은
“중국의 영향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내부 영향도 적지 않다”
라고 한다.
우리나라 내부의 영향이 적지 않다
..라고?
아래는 서울대학교병원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의 인터뷰 내용이다.
“말 그대로 자동차나 공장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2차로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거다.”
-서울대학교병원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의 홍윤철 교수 또한 우리나라로 들어온 중국발 미세먼지가,
2차 반응을 일으켜 더 많은 미세먼지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 말은 즉, 애초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없었더라면 우리나라 상황이 이만큼씩이나 심각하지 않을 거란 얘기다.
이건 인터넷에 ‘미세먼지’만 쳐도 나오는 미세먼지 상황이다.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과 모레의 미세먼지 상황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국내 요인이 크다면
내일이나 모레에 배출될
차량과 공장의 미세먼지 양까지 계산이 가능하여 예측한단 말인가?
좋다.
국내요인이니 내일과 모레에 배출될 미세먼지의 양까지 계산할 수 있다고 하자.
근데 우리나라 석탄 발전소를 100% 가동해도
공기질이 좋은 것에 대해선
환경당국조차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의 국내 요인이 크다는 말은
절대적으로 틀렸다.
BBC뉴스조차도 중국발 미세먼지라 얘기한다.
중국발 미세먼지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오는 것이라 확신한다.
근래 1-2년 동안
우리나라의 하늘은 제법 파랬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늘이 다시 뿌옇게 되기 시작했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것이라 생각한다.
중국은 석탄 발전소를 가동하기 위해 호주로부터 많은 석탄을 사 왔었다.
하지만 외교적인 문제로 인해 2년간 석탄 수출입이 중단됐고 올해인 2023년 1월부터 재개됐다.
서풍이 불어오는 날마다
어김없이 한반도 대기 오염은 심각해진다.
미세먼지가 끼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올해인 2023년 4월,
영국 런던의 프랜시스크릭연구소 연구진이 생쥐 실험을 통해 대기 오염은 새로운 DNA 돌연변이를 통해서가 아니라, 암 유발 돌연변이가 있는 기존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염증을 통해 폐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즉, 발암 물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DNA가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암 유발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는 후쿠시마 피폭 위험의 100배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까지 나온 상황이다.
연구 결과와 같이 우리나라의 폐암 환자도 근 5년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폐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진 담배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매년 꾸준히 늘어가는 폐암 환자의 수.
이는 나날이 심해져 가는 미세먼지가
그 이유다.
이 연구에서는
흡연보다 더 위험한 것이 미세먼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미세먼지 비교
과거 MBC 뉴스에서는 대기 농도 45의 미세먼지를 ‘나쁨’ 수준으로 방송했었는데 지금은 어떨까?
당시엔 나쁨이었던 45가, 지금은 보통인 상황이 돼버렸다.
그리고 이전부터 중국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서해 쪽으로 많은 석탄 발전소를 이전했으며,
지금도 그쪽에 석탄 발전소를 무더기로 늘리고 있다.
중국은 신규 발전소를 짓는 동시에 노후 발전소는 폐기한다고 걱정하지 말라하는데 과연..?
미세먼지 문제는 앞으로 더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의 입장
중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일반인들의 인터뷰를 보자.
수준들 하곤 참, 할 말이 없다..
게다가 이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중국의 공식 입장.
황사(미세먼지)는 일부 불리한 영향도 있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생태계에 일부 유리한 점도 있을 것이다. 다만, 어떤 유리한 점이 있는지는 모른다.
???
이건 무슨!?
마치며
우리나라의 대기 오염도는
중국에서 바람이 불어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정해진다.
이는 다들 아는 사실이고 누구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바람 방향만으로도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는가?
그래도 누군가는 국내 요인이 더 크다고 한다.
길을 걸을 때나, 지하철•버스를 탈 때 한번 가만히 들어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콜록콜록거리는지 느껴보라.
우리의 폐는 이미 썩어가고 있다.
그리고 다들 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이쯤이면 ‘중국발 스모그’가 더 올바른 표현이지 않나 싶다.
국민의 생명이 달린 이 미세먼지 문제가,
여•야 정치인들의 밥그릇 싸움보다
훨씬 중요한 일일 텐데
다들 바쁜가 보다.
**우리나라는 현재의 미세먼지 문제를
중국에게 아주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