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놀고, 때가되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롯데월드 실내에는 몇개의 식당이 있긴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식당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월드 실내 식당들은 대부분 양식이라 좀더 ‘밥 다운 밥’이 먹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참 좋겠네요.
이렇게 생긴 민속 박물관용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여길통해 민속박물관 입구로 올라가면 롯데월드로 재입장이 가능한, 일종의 통행권을 발급해줍니다.
롯데월드 실내 민속식당가 저잣거리를 잠깐 걷다보면 석촌 보돌미역이 보입니다.
롯데월드 실내 석촌 보돌미역은 민속식당가에 잘 어울리는 우리나라 전통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가장 좋아보이는 대감댁 자리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ㅎㅎ 이외에도 테이블도 있고 여간 자리가 꽤 넓음에도 식사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몰려 웨이팅이 있습니다.
롯데월드 실내 식당, 석촌 보돌미역의 메뉴판. 저희 3인 가족은 석쇠 불고기 정식과 코다리조림 정식 +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롯데월드 실내 식당, 석촌 보돌미역은 물이 그냥 정수기 물이 아니라 보리차 혹은 야관문으로 우려낸 물 입니다. 정확히 아시는분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기본 밑반찬과 물이 나옵니다.
저희 가족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웨이팅이 더 늘어났습니다. 대단한 인기네요. 제때에 가지 않으면 제법 기다리셔야할 듯 합니다.
맛나게 나온 음식을 먹기 급급해 하필 음식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음식 사진이 가장 중요한데, 안타깝습니다.
석쇠불고기는 고기가 탄 부분없이 제법 촉촉하게 맛있었습니다. 성인들은 고기를 집어먹는데 딱 좋은 크기지만 아가가 한입에 먹기엔 조금 큰 편이라 가위를 부탁해 예쁜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코다리조림은 맵지않고 달짝지근했고 코다리가 제법 통통한 편이었어요. 가족들은 생선을 해체할 줄 몰라 제가 능숙한 젓가락질로 생선을 해체했습니다. 물에 살짝 양념을 씻겨주면 아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코다리조림은 뼈만 남기고 다 먹어치웠습니다.
저희 아가는 불고기보단 씻겨준 생선을, 생선보다는 미역국을 더 좋아했고 맛있는 반찬들과 미역국을 골고루 먹으며 공기밥을 반그릇이나 먹었습니다. 입맛이 나름 고급인 아가가 미역국을 잘 먹는걸보니, 미역국을 정말 맛있게 요리하는 집인가 봅니다.
지난번엔 아가와 단둘이 석쇠불고기 정식 + 꼬마미역국 + 공기밥을 주문해 다 먹어치웠었어요. ㅎㅎㅎ 롯데월드 실내 민속식당가 저잣거리 석촌 보돌미역에는 아기의자, 아기숟가락과 아기그릇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롯데월드에서 즐겁게 놀고 든든한 한끼를 먹으니 힘이나네요! 맛있는 미역국을 먹은 아가도 기분이 좋았는지 오후에도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재방문의사 : “무조건”이지요~
한끼 잘먹고, 덕분에 또 잘 놀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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