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일찍 준비하고 나선 것 같은데~ 경복궁역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오늘 뭘 먹어야 할지 막막했던 점심은
서촌 맛집,
알로이 막막
에서 먹기로 합니다.
(아재 개그)
알로이 막막은 태국 음식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식당 이름인 ‘알로이 막막’은
태국어로 ‘너무 맛있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알로이 막막의 내부는
푸릇푸릇한 식물 인테리어와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느낌이 나고, 건물 전체(3층)를 쓰고 있어서 식당 공간이 굉장히 넓어요.
1층은 2면이 큰 통창으로 되어 있고, 한쪽 벽면은 거울로 되어 있어서 개방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2층도 정말 예뻐요.
곳곳에 이국적인 장식이 눈에 띄고, 테이블 위에는 음식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단 음식 먹기 전부터 인테리어 맛집인 건 인정!
아, 그리고 보통의 가게들과 달리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요.
새우볶음밥은 (카오팟 꿍)
새우가 엄~청 통통하고 쌀밥이 살짝 보들보들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나고, 마늘후레이크가 씹히는 맛도 굉장히 좋아요.
베트남의 대표 음식인 파인애플 볶음밥과는 꽤나 다른 느낌의 볶음밥입니다.
새우가 정말로 엄청 통통하고 맛있어요.
아가도 통통한 새우가 맛있다며 열심히 뇸뇸했습니다~ ㅎㅎㅎ
소고기 쌀국수는 (꾸워이 띠여우 느어)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고, 면은 쫀득쫀득합니다.
기호에 따라 테이블에 준비된 향신료와 소스를 넣어서 매운 맛이나 신맛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청경채와 땅콩 등이 토핑 되어 있어서 색감과 식감이 정말 정말 좋아요.
소고기가 저~엉말 야들야들하고 맛있습니다.
고급 입맛인 아가도 인정한 맛! 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론 베트남식 쌀국수보다 태국식 쌀국수가 더 맛있는 듯?
닭날개튀김은 (삑까이텃)
바삭하게 튀긴 닭날개에 특제 소스를 뿌려 만든 듯한데
특제 소스에서는 고추와 간장이 들어갔는지 약간 매콤 짭짤한 맛이 나고, 닭날개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아기가 먹기엔 야~악간 매운듯해요.
알로이 막막에는 아기 수저와 포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기는 소파에 앉아 아기의자가 있는진 잘 모르겠어요. 아기 의자가 없으니 소파 자리를 안내해 주신 것 같기도 하구요~
어찌 됐건,
알로이 막막
덕분에
기분 좋게 맛있는 한 끼 먹고
경복궁 나들이를 즐겁게 했답니다^^
아 그리고 알로이 막막은 직원 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다들 훈남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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