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본인은 오랜 기간 동안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고 있다. 한때 A 장비로 치료를 받던 도중 A 장비가 고장 났고, 어쩔 수 없이 B 장비로 치료를 받았었다.
B 장비로 치료를 받을 당시 느낌으론
치료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악화’되는듯한 느낌을 받아,
처음 치료받던 그 장비 A 가 있는 병원으로 병원을 바꿔 다녔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경험을 포스팅했었다.
정형외과 체외충격파 치료
예전에 사회인 야구를 하다가 나름 멋지게 슬라이딩을 했다. 모래에 발이 박힌 채 미끄러졌고 그 뒤로 절뚝절뚝.. 그날 야구는 절뚝이며 어찌저찌 끝까지 했다. 쩔뚝이 주제에 그날 성적도 나름
nonamedweb.com
그런데 체외충격파에 대해 찾아보다가 우연히 체외충격파에 관한 분석 논문을 발견했다.
그리고 본인은
당시의 느낌이 맞았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기 위해 정형외과를 들락거리는 모든 이들에게
이 포스팅이 도움 되었으면 한다.
2. 체외충격파 치료기의 종류
그럼 우리가 체외충격파 치료를 적절히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유능한 의사나 가까운 병원 모두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첫 번째는 체외충격파 치료기다.
기억해라. 템빨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치료효과가 없는 치료기로 열~심히 치료를 한다?
결과는 뻔하다.
보통 병원에선 자기네의 좋은 장비들을 홍보한다.
인터넷으로 병원을 검색하고 원하는 치료기기가 있는지 알아보자.
인터넷으로 못 찾겠으면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된다.
그래서 어떤 체외충격파 치료기로 치료를 받으야 되는데?
논문을 근거로 하여 어떤 체외충격파 치료기로 치료를 받아야 효과적인지 알아보자.
참고 논문은 아래와 같다.
식약처에서 허가된 집속형 ESWT 치료기의 음향 출력 분석 : Inspection on the acoustic output of the focused extracorporeal focused shock wave therapeutic devices approved by MFDS
- 최민주 전성중 권오빈 이민영 조진식 김한수 맹은호
아래는 논문 초록의 일부다.
상관성분석에 포함된 모든 국내산 PE 방식제품(5개) 및 1개의 EM방식 국산 치료기는 P+ 및 EFD가 통상적인 범위를 크게 벗어나고 있으며, 예상되는 상관성을 따르지 않고 있어, 데이터의 신뢰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상태
요약하자면,
국산 체외충격파 장비들 모두 성능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성능을 신뢰할 수 없다는 건 즉
치료효과 또한 신뢰할 수 없다는 것!
논문에도 나와있지만 체외충격파는 충격파 발생 방식별로
EM은 전자기식(ElectroMagnetic)
PE는 압전방식(PiezoElectric)으로 구분된다.
아래는 논문 ‘결과’ 부분의 사진 5(Fig. 5)다.
전체 논문을 함께 첨부한다.
논문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기의 제조사, 모델명, 제조국 등에 대한 자료가 있으니 원하는 모델을 찾으시라.
(비밀인데, R사의 체외충격파 치료기 P가 가장 성능을 신뢰할 수 있다고 나온다.)
**간혹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를 느낄 수 없었다는 사람 대부분은 아마도 치료 효과가 없는 체외충격파 기기로 치료를 받았으리라 짐작해 본다.
3. 치료기를 사용하는 유저
우리는 이제 원하는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가진 병원을 찾았다. 그럼 다음은 뭐냐
의사가 직접 치료를 하는지
치료사가 치료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의사 선생님들은 지식의 깊이부터가 다르다.
의사들은 의학박사고
치료사들 대부분은 물리치료 학사다.
본인은 의사가 해주는 충격파 치료와 치료사들이 해주는 충격파 치료 모두를 경험했다.
확실히 의사가 직접 하는 체외충격파 치료술이 섬세하고 더 효과적임을 느낀다.
그리고 더 많은 비용이 많이 든다.
4. 마치며
식약처는 도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하길래
이따위의 결괏값이 나온 ‘의료기기’를 승인해 준 건지 참 한심하다.
아무리 신토불이가 좋다 한들,
우리 몸에 사용되는 의료장비이니 본인이 치료기를 잘 선택하고 치료받아 얼른 회복하도록 하자.
그리고 당연히
안 아픈 게 최고다.
